신생아 목욕은 아빠에게 가장 어렵고 긴장되는 순간 중 하나입니다. 하지만 정확한 순서와 요령만 익히면 아기와 유대감을 형성하는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.
핵심: 목욕 중 아기가 가장 크게 우는 원인은 **’체온 변화’**와 **’불안감’**입니다. 이 두 가지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합니다.
🚿 목욕 전 준비물과 환경 설정
- 준비물: 목욕 타월(큰 것 2장), 신생아용 워시, 깨끗한 기저귀, 새 옷, 면봉, 보습제. 모든 준비물을 손이 닿는 곳에 미리 배치해야 합니다.
- 물 온도: 38~40°C가 적절합니다. 팔꿈치를 담갔을 때 따뜻한 정도를 유지하며, 아기 욕조에 물을 2/3 정도 채웁니다.
- 실내 온도: 24°C 이상으로 맞추고, 창문을 닫아 외부의 찬 공기 유입을 완전히 막습니다.
🧼 아기 울음 없이 끝내는 목욕 5단계 정복
1단계. 옷 벗기기와 감싸기 (체온 유지)
- 옷 벗기기: 옷을 벗길 때 실내 공기에 바로 노출되지 않도록, 아기 전용 목욕 타월 1장으로 몸을 감싼 채 옷을 벗깁니다.
- 물 적응: 발부터 물에 천천히 담그어 아기가 물의 온도에 적응할 시간을 줍니다.
2단계. 얼굴 및 머리 감기기 (순서 중요)
- 세안: 깨끗한 물이나 가제수건에 물을 묻혀 눈, 코, 입, 귀 순서로 닦아줍니다. 눈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닦습니다.
- 머리 감기기: 아기를 안고 물에 기대어 눕힌 후, 한 손으로 아기의 목을 안정적으로 받치고 귀를 막아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합니다. 소량의 워시로 빠르게 머리를 씻기고 바로 헹굽니다.
3단계. 몸통 및 사지 씻기기 (자세 안정)
- 자세: 아기의 목과 머리를 한쪽 팔로 단단히 받치고, 다른 손으로 몸을 씻깁니다. 초보 아빠라면 신생아 목욕 보조대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.
- 순서: 목 주름부터 시작해 겨드랑이, 팔, 가슴, 배, 다리, 발 순서로 씻깁니다. 마지막으로 아기를 안아 올려 등과 엉덩이 부분을 씻깁니다.
- 핵심: 피부가 얇아 쉽게 건조해지므로, 워시 사용은 5분 이내로 빠르게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.
4단계. 빠르게 물기 제거 및 보습 (체온 하락 방지)
- 물기 제거: 목욕이 끝나면 준비된 큰 목욕 타월로 아기 몸 전체를 빈틈없이 빠르게 감싸 안아줍니다. 타월 위에서 톡톡 두드리듯이 물기를 제거합니다.
- 귓속 관리: 물기를 제거한 후, 면봉을 사용하여 귓바퀴와 귓구멍 입구의 물기만 조심스럽게 제거합니다. (깊숙이 넣지 마세요!)
- 보습: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직후(골든타임: 3분 이내), 온몸에 로션이나 오일을 듬뿍 발라주어 피부 장벽을 보호합니다.
5단계. 기저귀 착용 및 옷 입히기 (마무리)
- 보습이 끝난 후, 곧바로 새 기저귀를 채우고 미리 준비해 둔 따뜻한 옷을 입힙니다.
- 팁: 목욕 후 아기가 잠투정 없이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, 목욕은 수유 시간 30분 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.